2011/12/31 20:01
[막노트]
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니고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 2011년이 자기맘대로 왔다가 이제 자기 마음대로 떠나려고 한다. 나에게 24시간 365일을 준 2011년,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지?
진급 면접 이별 수술 휴직 요양 퇴직 이직 수술 그리고 오늘
내 개인사에 큼직한 제목들이 많이 뽑힌 한해였다. 나에게 영향을 주었고 전 세계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준 인물들도 많이 떠났다. 한 해를 되돌아 볼 때에 이런 헤드라인에 묻혀 잊혀진 (것 처럼 느껴지는) 일상들이 나를 지탱해줬고 또 내년을 기대하게 한다. 2012년에는 이루어졌으면 하고 바라는 일들이 몇 가지 있다. 하지만 이런 나의 기대 그리고 계획과는 상관없이 일상에서 기쁘고 슬프고 힘든 순간이 있을텐데, 그 순간에 혼자가 아니면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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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1/12/04 21:08
[막노트]
가을엔 편지를 쓰겠어요 라면서 주저주저하는 그림자



